이번에 발표한 두번째 미니앨범 ''아이유...아이엠(IU...IM)''의 타이틀곡 ''마시멜로우''는 고교생 소녀의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발랄하고 상큼한 팝 음악이다.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작곡하고 최갑원이 가사를 썼다.
마냥 수줍기만 했던 소녀는 당찬 목소리로 술술 자신의 얘기를 풀어나갈 정도로 많이 자랐다.
요즘 신곡의 인기가 많아 기분이 좋겠다고 하자 "멜로디가 쉬워서 따라부르기 좋은 노래"라고 설명하며 "겨울이라 발라드곡이 많은데 그 가운데 ''마시멜로우''가 튀는 것 같다"고 나름의 해석도 내놨다.
아이유는 "밝은 노래는 표현이 잘 되는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발라드 곡은 아직까지 감정 이입에 한계가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소녀 아이유는 데뷔 당시에 비해 참 예뻐졌다.
아이유는 "성형을 했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젖살이 빠지고 화장도 달리 해서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이유 스스로도 "내가 뛰어나다는 것이 아니라, 나같은 콘셉트의 가수가 없어서 경쟁자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2NE1의 공민지, F(x)의 루나 등이 동갑내기지만 모두들 걸그룹에 속해 어울리기도 마땅치 않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데뷔 전 좋아해던 가수 김태우가 이런저런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주는 것이다.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그녀는 "노래도 더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유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 잘 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다. 부드러운 R&B나,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노래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은 내가 하기 이르다"고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을 했다.
매년 성장하는 아이유의 모습에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