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심포니''''는 강원도판 ''''친구''''같은 영화로 성인이 된 고향 친구들의 의리와 복수를 복고풍 스타일로 그려냈던 액션영화 ''''짝패''''와도 묘하게 닮아있다.
''''감자심포니''''는 학창시절 주먹 패에 몸담았던 다섯 친구들이 서른아홉 중년의 나이가 돼 애써 감춰왔던 불편한 기억들을 토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액션영화. ''''각설탕''''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유오성이 ''''친구''''로 열연했다.
''''감자심포니''''는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됐을 당시 ''''어디선가 이미 본 적이 있는 듯한 익숙한 배경, 익숙한 갈등에서 출발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장르의 관습적인 전개나 구태의연한 함정들을 모두 피해나간 독창적인 영화''''(Pierre)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원한 복수 우정 패거리간의 대결 등 ''''감자심포니''''에서 다뤄진 테마들은 아시아 영화나 한국영화에서 수없이 다뤄왔던 소재''''라며 ''''그러나 이 익숙하고 식상한 소재로부터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용택 감독의 ''''감자심포니''''에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어떤 매력이 이러한 한계들을 훌쩍 뛰어넘게 만든다''''(David Tredler)고 평가했다.
''''감자심포니''''에는 무엇보다 사람이 보인다는 평도 올라왔다. 한 블로거는 ''''''''''''친구''''의 격렬함이나 ''''비열한 거리''''의 현란한 각목파티는 이 영화에서 찾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영화엔 무엇보다도 사람이 있다''''(I.D.made-in-asie)고 지적했다.
연출을 맡은 전용택 감독은 영화의 배경인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파리8대학 영화과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교환학생으로 건너간 미국에서 첫 단편 ''''리빙 앤 웨이팅''을 연출했고 2007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 HD지원작으로 선정된 ''''감자심포니'''' 제작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