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가수 데뷔 했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베스트앨범서 객원보컬로 참여, 노래실력 선보여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베스트앨범에 객원보컬로 참여한 개그맨 지상렬. (김민수기자/노컷뉴스)

"초등학교때 합창단에서 노래를 했었는데 나이 먹어서 써먹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개그맨에서 연기자, 라디오 DJ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온 지상렬이 이번에는 가수에 도전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발표하는 베스트 앨범에서 객원보컬로 참여하게 된 것.

20일 CBS 표준FM ''설수현의 12시에 만납시다(93.9MHz, 연출 강기영)-솔담 데이트''에서 만난 지상렬은 "앨범이 잘되면 좋은 일에 쓰자는 취지로 만들었어요. 마음을 비우고 만든 노래니까 사랑 받으면 좋고 안되면 그게 운명이죠"라며 특유의 솔직함을 전했다.

평소에도 노래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호랑나비'', ''포플러나무 아래''등을 만든 ''배따라기''의 가수 이혜민의 권유를 받고 ''흔쾌히''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고.

지상렬은 7월 말 발매될 예정인 ''아낌없이 주는나무''의 베스트 앨범에서 ''오늘은 그만 안녕''과 ''로맨스에 빠졌어요'' 두 곡을 불렀다.

특히 지상렬의 끼와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오늘은 그만 안녕''은 그가 지난달 SBS ''일요일이 좋다''의 ''엑스맨'' 코너에 출연 여자 출연진들을 향해 불렀던 노래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곡.


최근 "종국이의 오선지가 되고싶다", "김종국은 요구르트 같은 사람"등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지상렬 어록''에 대해 그는 "평소에 시를 많이 읽어요.거기서 의인법, 은유법 등을 저도 모르게 섞어서 쓴 는 것 같아요"라며 비결을 밝히기도.

이날 방송에서도 그는 "''오해받는 몽타주'' 치곤 너무 잘 생기지 않았나요?" 등 또 다른 지상렬 어록을 쏟아내며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지상렬은 이날 만나는 여자 연예인들 마다 작업(?)을 한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먼저 여자한테 말을 거는 스타일이 못돼요. 여자랑 같이 있으면 눈을 잘 마주보지 못하거든요. 사실 방송 끝나고 나면 말이 없는 편"이라는 것이 그의 해명이다.

실제로 그는 연예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의리맨으로 유명하다. 가수들의 팬미팅 행사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도 ''친구''라면 두말않고 달려가는 의리 때문이다.

"평소에는 주로 남자들과 친하고 여자들과 같이 있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라고 말하는 그의 곁에는 김종국, 성시경, 이훈, 유재석, 강호동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결혼을 한다고 해도 친구가 술 마시자고 부르면 나갈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마음이다.

"7전8기 끝에 SBS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는 그는 "어렵게 꿈을 이룬만큼 늘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상렬은 "''개그맨 지상렬''로 시작했지만 이제 ''연기자''와 ''DJ'', ''가수''라는 다른 여러 수식어를 얻게 된 만큼 앞으로는 드라마와 라디오 등을 통해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상렬의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웃음은 CBS 홈페이지(www.cbs.co.kr)의 ''보이는 라디오''코너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노컷뉴스 나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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