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1 19번 문항에 대해 정답 3번 외에도 1번도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지구과학1에는 13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응시를 했다.
지구과학I 19번은 "2009년 7월22일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간 달의 본 그림자 궤적과 이동방향을 나타낸 그림을 보고 일식현상을 제대로 설명한 보기문항을 고르는 문제이다.
수능시험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고등학교 정규과정을 공부한 학생은 이론적으로 개기일식의 지속시간이 부분일식보다 길지만 문제가 지목한 지난 7월 22일 일식에서는 부분일식이 실제로 길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복수정답 인정은 채점 전이어서 큰 혼란은 없지만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신뢰 추락은 불가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