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한국농구연맹)이 19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2010년 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접수시킨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기테스트를 실시한다.
KBL 실기테스트는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농구의 기본기와 실력을 평가한 뒤 내년 2월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지난해에는 24명의 일반인 신청자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친 16명이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6명이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실기 테스트에도 총 1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이들 가운데 해외교포가 무려 7명이나 된다. 특히 케빈 밴 훅(26)은 태어나자 마자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 출신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기 테스트 결과는 다음날인 20일 발표되며, 테스트를 통과한 일반인들은 농구협회 선수 등록 신분 조회를 거친 후 드래프트 참가가 최종 확정된다.
한편 지난해 일반인 실기 테스트에 참가한 해외교포는 9명으로 이 가운데 재미교포였던 김경언(20)이 2군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서울 SK에서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