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전북 순창군을 방문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성과와 지역상생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송 장관은 유등면에 위치한 '순창곳간'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소비 효과와 사회연대경제 조직 활성화 성과 등을 살폈다.
순창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실거주 주민에게 지역화폐로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기준 누적 지급액 144억 원 가운데 112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돼 77.3%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군은 사업 추진 이후 인구가 869명 증가하고 사회연대경제 조직도 38개소에서 53개소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장관은 유등사회적협동조합 '순창곳간'과 풍산주민자치협동조합 '금요장터'를 방문해 기본소득과 연계한 생활경제 모델과 주민 참여형 공동체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순창곳간'은 주민 주도로 조성된 면 단위 육류 판매장으로, 지역 양돈농가와 직접 연계해 신선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금요장터'는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이동형·팝업형 장터로 지역 소비 촉진과 주민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송 장관은 "기본소득이 지역 소비와 공동체 회복,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순창군 사례는 의미 있는 농촌 정책 모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