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첫 사전투표 D-1 여야 총력전…민주 "압도적 지지"·야권 "독점 견제"

민주당 "이재명 정부 힘 실어달라"…국민의힘·진보정당 "30년 독점 정치 바꿔야"
통합시장·광산을 보선 후보들 잇따라 사전투표 참여예고…투표율 끌어올리기 총력

전남광주서 지지 호소하는 야권 정당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전남광주 정치권이 일제히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국정 안정과 통합특별시 도약을 앞세웠고, 국민의힘과 진보정당들은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양부남 시당위원장 명의의 호소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광주의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일꾼을 선택하고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는 전환점"이라며 "집권여당 후보들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과 국민의힘 대응을 거론하며 "5·18 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을 단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29일 오전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투표한 뒤 청년층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후보도 광주 광산구 수완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30년 독점 구조 속에서 지역 정치와 행정이 긴장과 경쟁을 잃어버렸다"며 정치 지형 변화 필요성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30%의 변화는 광주·전남 정치 혁명의 출발"이라며 "견제와 경쟁이 살아날 때 예산과 산업, 청년 일자리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광주 광산을 배수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호남 표심 결집에 나섰다. 서왕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고인물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혁신당이 메기가 되겠다"며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배수진 광산을 후보는 "민주당 일당 독점 속 전략공천 후보 대신 준비된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민주당 임문영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진보당도 민주당 독점 정치 견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종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등 진보당 후보들은 광주시의회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정치는 30년 넘게 민주당이라는 한쪽 날개로만 날아왔다"며 "진보당을 제2당으로 키워 호남 정치에 양날개를 달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종욱 후보는 29일 오전 목포 용당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도 "국민의힘은 확실히 심판하고 민주당 독주는 분명히 견제해야 한다"며 "진짜 야당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모두의일자리 기금 △권역별 필수의료체계 강화 △광역철도·간선급행버스체계 확충 △지역공공은행 설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본소득당은 "40년 만의 통합과 20조원 통합지원금이라는 기회를 견제 없는 정치에 맡겨선 안 된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용혜인 대표는 "민주당 일당독주와 조국혁신당의 민주당 동생 경쟁으로는 전남광주 정치를 바꿀 수 없다"며 "기본소득당이 민생개혁 쇄빙선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도 임문영·배수진 후보를 겨냥해 "주민 삶보다 정치 구도만 이야기한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5명과 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 4명 대부분은 29일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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