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대전역세권 개발 완성할 적임자…지금은 연속성 필요"

<6.3 지방선거 특집 - 후보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박희조 대전동구청장 후보
대전역세권·교육·의료 인프라 성과 강조… 동구 변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천동중 개교·북카페·사이언스라운지 추진…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동구 끝낼 것"
복합2구역 개발·빅5급 병원 유치·에어돔 체육시설 공약… 생활 체감형 동구 완성 강조


박희조 후보. 박희조 페이스북 캡처

◇ 권오철: 동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를 만나 지난 4년의 구정 평가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박희조: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박희조입니다.

◇ 권오철: 출마 선언에서 "동구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구민들이 왜 다시 한번 박희조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까?

◆ 박희조: 네, 지난 4년은 우리 동구가 힘차게 움직였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멈춰 있던 우리 동구의 역세권 개발이나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여러 가지 숙원 과제들이 하나씩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행정은 시작하는 것보다 제대로 마무리하고 완성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구는 이제 변화의 문턱을 넘어서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만약 방향이 흔들리거나 속도가 늦어지면, 우리가 어렵게 만들어 놓은 이 좋은 흐름이 다시 멈춰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제가 다시 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시작한 일을 가장 잘 알고, 또 책임 있게 마무리할 사람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 동안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민선 9기에는 우리 동구 구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 권오철: 민선 8기 구정을 이끄시면서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입니까?

◆ 박희조: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 동구는 '원도심'이라는 이름 아래,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이 주로 사는 도시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민선 8기를 거치면서 우리 동구도 '이제는 한번 해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큰 '사회적 자본'이자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리적인 하드웨어 측면에서 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대전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원도심 재도약의 기반을 다시 견고히 다졌습니다. 또한 교육 도시, 보육 도시로서의 명확한 방향성을 세웠고, 대청호와 식장산을 중심으로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크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로 뛰었던 점들이 큰 성과였다고 봅니다.

특히 저는 우리 동구의 미래를 교육에서 찾고 싶습니다. 그동안 "교육 문제 때문에 동구를 떠나야겠다, 떠나고 싶다"라는 말씀을 참 많이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교육 인프라 확충에 구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그 결과로 천동중학교가 내년 4월에 개교할 예정이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동네 북카페도 벌써 6개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동구청 1층에 '사이언스 라운지'를 조성해서 방과 후에 아이들을 위한 과학 및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교육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던 4년이었고, 동구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분명하게 정립했다고 자부합니다.

◇ 권오철: 앞서 인터뷰한 민주당 황인호 후보가 현 구정을 "중단된 행정, 멈춰 선 동구"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희조: 상대 후보께서 정확히 어떤 부분을 두고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두 가지 사업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하나는 대전시립병원(대전의료원)이고, 다른 하나는 대전역세권 개발일 텐데요.
우선 시립병원은 현실적인 요인을 짚어봐야 합니다.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원자재 가격이나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사업비 조정 등으로 인해 개원 시기가 다소 지연된 것뿐이지, 행정이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역세권 개발 역시 한화 컨소시엄에서 사업 착수 일정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최근의 심각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시기가 약간 조율되었을 뿐입니다.

이를 두고 사업이 완전히 멈췄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지금은 일시적인 조정기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전반적으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동구는 현재 자신감을 갖고 분명한 변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체감은 우리 동구민들뿐만 아니라, 동구 외에 거주하는 많은 대전 시민들도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인식이라고 자부합니다.

◇ 권오철: 구정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행정 철학은 무엇입니까?

◆ 박희조: 저는 구청장 접견실 액자에 걸려 있는 '진심동행(眞心同行)'이라는 네 글자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구정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겉치레나 형식적인 것은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정말 구민들께 진심을 다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 그것을 행정의 기본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보는 가치는 바로 '균형'입니다. 현재 우리 동구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도시 개발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는 보존 작업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얼마만큼 균형 있게 조화시키느냐가 핵심입니다.

대청호 개발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대청호 규제 완화와 개발은 우리 동구뿐만 아니라 대전시정 전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환경 보존'이라는 거대한 가치에 가로막혀 번번이 개발의 발목이 잡히곤 했죠. 저희도 당장 대청호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과감하게 추진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벽이 높습니다. 결국 환경과 개발이라는 소중한 두 가치를 얼마만큼 조화롭게 조율해 내느냐가 관건인데, 이는 행정가가 얼마나 뛰어난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자세입니다. 저는 그동안 보육과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청장 중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장 많이 했다고 자부합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부딪히며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것이 실제 구정에 반영된 성공 사례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진심, 균형, 현장 이 세 가지가 제 행정 철학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 권오철: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의 경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돌파구는 무엇입니까?

◆ 박희조: 역시 대전역세권 개발입니다. 이는 동구의 현안을 넘어 대전시 전체의 미래가 걸린 큰 과제입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철도가 지나가는 대한민국의 주요 도시 중에서 역세권 개발이 이토록 제대로 안 된 곳은 대전과 우리 동구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역세권 개발은 역대 시장님들과 동구청장, 국회의원 가릴 것 없이 시대적인 화두이자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 메뉴로 등장해 왔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면, 동광장 일대 역세권 개발의 가장 핵심이자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복합2구역' 사업이 있습니다. 여기에 한화 컨소시엄이 참여해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는 대형 민자 유치 사업인데요. 아까 잠시 언급했듯이,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갑자기 상승하고 유가나 환율 등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하면서 약간의 조정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상대 후보께서 이 사업이 멈춰 서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철저히 시장 논리에 따른 사업성 조율 과정이기 때문에, 행정에서 무작정 밀어붙인다고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시장 상황과 대외 여건을 냉정하게 살피며 가야 하는데, 현재는 정상적인 궤도 위에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조정기일 뿐입니다.

앞으로 대전시와 코레일, 민간 사업자, 그리고 중앙정부가 긴밀하게 협업해서 대전 시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구청장이 사업의 핵심적인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만큼, 인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또한, 역세권 개발을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서 끝내지 않겠습니다. 완공된 이후 그 파급 효과가 주변의 중앙시장이나 역전시장 같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착공 못지않게 완공 이후 주변 상권에 미칠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구청장의 몫입니다. 민선 9기 시작과 동시에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 권오철: 교통, 교육, 주거 등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대책은 무엇입니까?

◆ 박희조: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교통, 교육, 주거 환경이라는 세 가지 주제는 지역이나 대상에 따라서 모두 해당되기도 하고, 어느 동네는 교통이, 또 어느 동네는 주거 환경이 특히 취약하기도 합니다. 동네마다, 또 계층별로 상황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보면, 결국 '내 삶과 가까운 곳에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라는 점을 많이 느끼고 계십니다. 교육 부문을 예로 들면, 아이가 학교에 가야 하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등하굣길이 험난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나 주민들이 갈 만한 대형 병원이 동구에는 마땅히 없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한번 가려면 주차도 어렵고 이동하기도 너무 불편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거대한 거시적 개발 사업들만으로는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크게 체감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민선 9기에 나서면서 구민들의 생활에 밀착한 '내 삶에 가까운 맞춤형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첫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천동 지역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성남중학교를 신설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대형 의료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역세권 인근에 서울 빅5급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부지가 없어 즐기지 못했던 파크골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사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기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에어돔 생활체육 콤플렉스'를 설치해, 그 안에서 파크골프와 다양한 생활체육을 마음껏 영위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권오철: 만약 재선에 성공하신다면 두 번째 임기를 관통할 구정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박희조: 저는 '체감'과 '완성',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지난 민선 8기 첫 번째 임기 동안에는 우리 동구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방향은 제대로 잡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대형 사업들을 다시 작동시켜 동구의 심장을 다시 쿵쾅쿵쾅 뛰게 만드는 데 집중했던 시기였다면, 다가오는 민선 9기에는 우리 동구민들께서 "아, 우리 동네가 정말 살기 좋게 달라졌구나" 하고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완성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전역세권 개발이 단순히 행정 절차나 계획 단계에서 머무르면 안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역세권 개발이 완료된 이후 주변 상권과 어떻게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인지, 또 새롭게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과 기존 주거 환경을 어떻게 조화롭게 아우를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생활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구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 행정'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권오철: 경쟁 상대인 황인호 후보와 비교했을 때, 박희조 후보님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 박희조: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젊은 추진력'과 '강력한 소통 능력'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젊다는 것만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민선 8기를 이끌어오면서 동구를 이전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로 변모시켰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교육과 보육 정책을 추진할 때는 실제 정책 대상자인 학부모, 교사들과 끊임없이 현장에서 소통했습니다. 제 개인 SNS를 보시면 게시물의 80~90%가 교육·보육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하는 사진들로 채워져 있을 정도입니다. 나름대로 소통에 제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러한 현장 소통은 단순히 만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 제안, 그리고 생생한 민원을 직접 들어 구정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또한, 저는 국회와 청화대, 정당, 그리고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치며 다져온 강력한 '중앙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의 현안들은 구청 혼자의 힘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진 이 소중한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 동구의 여러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대청호 규제 완화 문제만 해도 중앙 정부의 협조 없이는 단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사안인데, 제가 가진 채널을 통해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직 구청장으로서 가지는 '업무의 연속성'입니다. 지금 동구는 새로운 구청장이 들어와 구정 현황을 처음부터 다시 파악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역세권 개발이나 교육, 의료, 관광 사업들은 결코 만만한 사업들이 아닙니다. 이미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고 연속성 있게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저야말로 가장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 후보께서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활 정치를 해오신 훌륭한 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더 젊고, 소통 능력이 강하며, 중앙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직 구청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민선 9기에 동구의 변화를 멋지게 완성하겠습니다.

◇ 권오철: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표 공약과 핵심 정책들을 소개해 주시죠.

◆ 박희조: 네, 제가 제시한 민선 9기 대표 공약은 총 네 가지입니다.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슬로건이 있다면 바로 "세금이 아깝지 않게"입니다. 이 말은 무조건 세금을 아끼고 쓰지 말자는 뜻이 아닙니다. 교육이나 보육처럼 동구의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는 재원을 과감하게 팍팍 쓰고, 반대로 선심성 예산이나 전시성 치적 쌓기용 행정에는 들어가는 세금을 과감하게 줄여서 구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단 한 푼도 아깝지 않게 쓰이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분야별로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첫째는 교육 분야입니다. 민선 8기에 다져놓은 교육과 보육 정책의 기틀을 민선 9기에도 중단 없이 연속성 있게 이어가겠습니다. 내년 개교하는 천동중학교에 이어, 이 지역의 교육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천동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성남중학교를 신설하여 명품 교육 특구를 만들겠습니다.

둘째는 문화·체육 분야입니다. 요즘 어르신들을 만나 뵈면 이구동성으로 두 가지 민원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황토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파크골프장을 지어 달라는 요청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동구에는 파크골프장을 크게 지을 만한 여유 부지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에어돔 생활체육 콤플렉스'라는 대안을 고안해 냈습니다. 거대한 에어돔을 설치하고 그 안에 파크골프장과 다양한 생활체육 시설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날씨와 기후에 상관없이 1년 사시사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셋째는 의료 분야로, 대전역 인근 약 1만 4,000평 부지에 '서울 빅5급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지역 주민들도 중증 질환이나 큰 병에 걸리면 너나 할 것 없이 서울 대형 병원으로 향합니다. 이른바 의료 빨대 효과인데요. 접근성과 입지 여건이 뛰어난 대전 역세권에 최고 수준의 상급 종합병원이 들어선다면 민간 대형 병원 측에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구청장에 당선된 직후 즉시 전담 TF를 구성해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주민들의 삶을 든든하게 지켜줄 '생활 든든 4대 패키지'입니다. 여기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병역 이행 청년 우대 제도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시간 관계상 세부 내용은 추후 발송될 선거 공보물을 통해 구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권오철: 끝으로, 동구 구민 여러분께 마지막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박희조: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지금 우리 동구는 미래로 도약하느냐, 다시 과거로 후퇴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동구 변화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았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그 단단한 기반 위에 확실한 결과물을 얹어놓아야 할 때입니다.

대전역세권 개발은 동구의 지도를 바꾸고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사업입니다. 교육 인프라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며, 대형 병원 유치와 생활 복지는 구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입니다. 아울러 대청호와 식장산은 동구가 가진 최고의 보물입니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막힘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현직 구청장의 연속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 박희조가 가진 강력한 추진력과 소통 능력, 그리고 중앙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동구의 숙원 사업들을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언제나 구민 여러분의 삶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동구의 변화를 반드시 제 손으로 완성해 내겠습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권오철: 네, 알겠습니다. 후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희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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