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시장의 거래와 분양은 회복세를 보였지만 인허가·착공·준공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향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7521건으로 전월 대비 16.9%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주택 매매거래도 6.8% 늘었다.
분양시장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1~4월 서울 분양 물량은 882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2%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분양 역시 76.5% 늘었다.
반면 공급 선행지표는 부진했다. 서울 인허가 물량은 누적 기준 24.0% 감소했고 착공도 16.0% 줄었다. 특히 실제 입주 물량을 의미하는 준공은 41.3%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까지 감소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지방은 여전히 침체 흐름이 이어졌다. 비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는 전월 대비 13.0% 감소했으며 전국 미분양 6만5179호 가운데 약 74%가 지방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