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지도부, 본투표-사전투표 분산…부정선거론자 의식?

장동혁은 본투표, 송언석은 사전투표…'전략적 분산' 이유

6·3 지방선거-재보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국민의힘 정희용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강성지지층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여전하지만 최대한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유도하는 것이 주효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겠다"며 "안심하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보내달라"고 했다.
 
지난 20일 출범한 국민의힘 공명선거·안심투표위원회도 '국민 모두 안심하고 3일 투표'를 내세우며사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사전투표함 등 보관상환을 점검하기 위한 'CCTV 참관단'을 운영해 전국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를,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전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는 전체 선거운동 과정을 챙겨야 한다(정 사무총장)"는 설명이지만, 사실상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장동혁 지도부는 그동안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 등을 비판해왔다. 
 
다만 정치권에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속설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보편적 투표방식으로 굳어진 데다,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36.93%)에도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주민등록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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