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이 운영 중인 '전국천사무료급식소'가 소외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시기별 맞춤형 급식 지원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국나눔연맹은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고령층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전국 26개 지소에서 상시로 단백질과 제철 식재료를 보강한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집중 배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가 겹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급식소는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이웃 간 안부를 묻고 외로움을 달래는 유일한 '사회적 소통 창구'이자 '정서적 보루'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나눔연맹은 지난해 11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구호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연맹 측은 국가 행정력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민간의 힘으로 실질적으로 메워온 헌신에 대한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나눔연맹은 핵심 사업인 무료급식 외에도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보금자리 가옥 수리 사업, 다양한 효도 관광, 그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 음악회 등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듬는 다각적인 복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홀로 맞는 생일을 축하하는 '합동 생신 잔치'와 어르신들의 마지막 인상을 액자에 담아내는 '장수 사진 촬영' 등 정서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중이다. 한국나눔연맹은 이런 활동이 단순 자선을 넘어 고독사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 실질적인 '심리적 방역망'으로 기능하기를 기대 한다.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적 도움 없이 34년간 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눔의 가치에 깊이 공감해 주신 수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변함없는 손길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까지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국나눔연맹은 앞으로도 민간 구호 단체 고유의 유연함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나눔 문화의 새로운 표준을 확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나눔연맹은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단 한 번의 정부 보조금 지원 없이, 오로지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만 가동되어 온 연맹은 올해로 34년째 민간 주도 복지의 독보적인 성공 모델을 다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