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 4개월 연속 '증가'… 4월도 종사자 22만 명 증가

노동부, 2026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결과 발표

연합뉴스

제조업 종사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가 22만 8천 명 늘어나며 안정적인 고용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 최신 모집단 정보가 반영됨에 따라 주요 산업의 고용 지표가 일부 상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 이동성도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70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 8천 명(1.1%) 증가했다. 전달도 전년 동월 대비 22만 5천 명(1.1%)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20만 명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만 5천 명(4.4%) 늘며 고용 증가를 이끌었고, 금융 및 보험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도 각각 3만 2천 명, 2만 6천 명 증가했다.

전체 산업 종사자의 약 18%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동월 대비 3천 명 늘어나며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증가세를 4개월째 유지했다.
 
반면 내수 및 경기와 밀접한 도매 및 소매업은 9천 명 감소했고, 건설업 역시 5천 명 줄어들며 부진을 이어갔다.

달라진 점은 이번 발표부터 2024년 사업체노동실태 현황 등 최신 모집단 정보가 반영돼 과거 통계 수치에 다소 보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노동부 정향숙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브리핑에서 "2024년 1월 자료부터 보정해 모집단 정보를 반영했다"며 "그동안 2024년도에 발표했던 통계가 다소 과소 추정되었던 제조업이나 금융·보험업 그리고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그 증가 폭이 상향된다든지 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정 과장은 "건설업의 경우는 2024년 6월부터 감소가 지속된다고 했던 반면에 이번 보정을 하면서 2024년 7월부터 2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라며 "도·소매업 같은 경우는 2024년 3월이 아닌 4월부터 2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씩 차이가 조금 난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상용근로자가 9만 명(0.5%)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2만 1천 명(6.3%)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 등이 포함된 기타 종사자 역시 앞선 통계 보정의 영향으로 1만 7천 명(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에서 17만 1천 명(1.0%),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 5만 7천 명(1.6%)이 각각 늘어났다.

노동이동 지표는 입직과 이직이 동반 상승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4월 중 입직자는 103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9천 명(11.8%) 크게 늘었고, 이직자 역시 96만 3천 명으로 10만 7천 명(12.5%) 증가했다. 입직 중에서도 신규 채용이 11만 1천 명 급증하며 전체 이동 규모를 키웠다.

한편, 지난 3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23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9만 3천 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은 2.8%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0.5% 감소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내 임시일용직 비중이 줄어든 대신,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된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7.6시간으로 전년 대비 4.3시간 늘었으며, 이는 월력상 근로일수가 하루 더 많았던 달력 효과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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