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한우 유전체 분석 성과를 거두며 개량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한우 유전체 기반 우수암소 선발' 결과 전국 2천 두 중 전북에서 488두가 선정됐다. 이는 전체의 24.4%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다.
올해 농식품부의 전국 선발 규모는 지난해 3천 두에서 2천 두로 약 33% 줄었다. 그럼에도 전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전국 점유율을 유지하며 한우 개량 경쟁력을 증명했다.
현재 도는 대규모 한우 유전체 분석 사업을 진행 중이며 '고능력 한우' 9399두를 자체 지정해 관리하는 등 과학적 개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도 축산연구소를 한우 개량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개량 컨설팅, 친자 확인, 혈통 등록, 저능력 암소 도태 지원 같은 종합 개량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도 축산연구소는 4년 연속 한우 씨수소(KPN)를 배출해 현재 6두를 보유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중 유일하게 한우 정액을 직접 생산해 공급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도내 400여 농가에 개량용 정액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약 3만 개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우수암소 선발 과정에서 전북은 우수 정액 1640스트로우를 확보했다. 선발 농가에는 선호도가 높은 정액을 유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능력 송아지 생산 확대, 농가 생산성 향상, 사육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유전체 분석 기반과 체계적인 개량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암소 선발, 씨수소 배출 등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과학적 한우 개량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과 저탄소 축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