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진보당 김종훈 후보의 울산시장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경선에서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 문항을 포함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일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 한 번 진행된다.
양당은 여론조사가 끝난 오후 5시30분쯤 선관위에서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 결과를 직접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결과에 따라 패배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이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는 사전투표용지에 '사퇴' 표기를 남기기 위해서는 오후 6시 전까지 선관위에 사퇴 신고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는 지난 24일 김상욱 후보 측이 역선택 방지 조항 누락과 특정 세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중단을 선언해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후 여론조사 중간 집계 결과 유출 의혹 등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으나 27일 김종훈 후보가 김상욱 후보의 재경선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불씨가 되살아났다.
김상욱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화답했다.
또 지난 울산시장 경선 파행으로 치러지지 못했던 광역의원 4곳의 단일화 경선 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단일화가 최종 마무리되면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보수 단일화를 일축하며 완주 의사를 밝힌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