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2026년 1분기(1~3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패션업계 비수기임에도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글로벌 성장이 맞물리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3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2% 성장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 유형별로는 수수료 매출 40.3%, 제품 매출 32.4%, 상품 매출 22.5% 순이었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오프라인 매장 확장이다. 무신사는 1분기 중 원그로브·스타필드빌리지 운정·현대백화점 목동·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 4곳에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점포를 열었다.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도 선보였다.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 무신사 스토어 명동·롯데백화점 잠실점, 이구홈 성수 2, 무신사 엠프티 압구정 갤러리아점 등 카테고리별 매장도 잇따라 개점했다.
그 결과 1분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고, 전국 매장 방문 고객은 약 92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8% 늘었다.
글로벌 성과도 두드러졌다.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성수·한남·홍대와 부산 서면 등 5개 로드숍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44%였다. 수출 실적은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분기 매출 내 수출 비중도 0.44%에서 4.2%로 대폭 뛰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 호응 속에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됐다"며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