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를린? 스윗하게 안 볼 수가 있나?" KIA 이범호 감독의 행복한 고민

KIA 타이거즈 아데를린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 6회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키움의 시즌 5차전이 열린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데를린은 전날 6회초 좌월 1점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KIA로 끌어왔다. KIA는 1-0으로 불안하게 앞선 가운데 경기 중반 아데를린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초 김도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으며 5-2로 이겼다.

부상으로 이탈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아데를린은 17경기에서 타율은 2할5푼8리(62타수 16안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비롯해 8개의 아치로 20타점을 올려주고 있다. KIA로서는 카스트로 대신 아데를린을 시즌 끝까지 써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놓여 있다.

이 감독은 아데를린에 대해 "잘 하고 싶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준비도 잘 하고 확실히 많은 경험이 있어 적응을 할 한다"면서 "중심에서 좋은 플레이를 잘 보여주고 있어 지금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아데를린은 미국 마이너 리그와 일본, 멕시코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이 26일 키움과 원정 6회초 아데를린의 타석을 보는 모습. 중계 화면 캡처
KIA 이범호 감독이 26일 키움과 원정 6회초 아데를린의 홈런에 환호하는 모습. 중계 화면 캡처


특히 이 감독이 전날 아데를린의 홈런 때 뚱한 표정에서 환호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 감독은 "너무 스윗하게 보더라"는 취재진의 말에 "안 스윗할 수 있나? 17경기에 홈런을 8개씩 쳐주면 다 스윗하다"고 웃었다.  이어 "(보호대에) 팔을 올리며 기대고 봤는데 그 타이밍에 홈런이 터졌다"면서 "그윽한 감정으로 봤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데를린이 계속 스윗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데를린의 홈런이 터질수록 KIA의 행복한 고민도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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