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전재수 캠프, 해양수도 부산 7대 공약 발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저녁 부산 동래역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캠프가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교통·민생·청년·복지·환경·문화 등 7대 분야 17개 공약을 발표했다. 캠프는 가칭 '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과 경부선 가야~부산진 구간 지하화, 공공의료벨트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잠재력을 시민의 삶과 일자리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재수 후보는 참석하지 않고 캠프 관계자들이 공약 발표를 맡았다.

"해양 기능 일원화"…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양수도 부산의 잠재력을 시민의 삶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존 산업 구조를 미래형 해양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생활밀착형 복지·교통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 해양 기능을 통합 관리할 '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구상 등이 대표 공약으로 제시됐다.

전 후보 캠프는 현재 부산시와 중앙정부에 분산된 해양 관련 기능을 통합해 해양수산부와 1대1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신설하고, 해양비즈니스·해양금융지식·미래형해양특구·글로벌수산블루벨트 등 4대 해양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캠프는 이를 통해 기존 해운·항만·물류 중심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고, 동서 균형 발전과 미래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100년 도시 단절 끊겠다"…경부선 가야~부산진 지하화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경부선 가야~부산진 4.6km 구간을 전면 지하화해 시민공원과 북항을 연결하는 녹색 보행축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캠프가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교통·민생·청년·복지·환경·문화 등 7대 분야 17개 공약을 발표했다. 강민정 기자

총사업비 약 8800억 원은 범천차량기지 개발 이익과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한 자체 교차보전 방식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버 브릿지(타바라 실버)'와 청년 대상 'K-동백플러스', 서부산·동부산 취약지역 마을버스 요금 무료화 등 교통비 지원 정책도 함께 내놨다.

"AI로 위기 점포 분석"…소상공인·청년 지원 확대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시장 직속 '해양수도 부산 세일즈단'을 구성해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소상공활력증진센터'를 설치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상권 분석과 업종 전환, 재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여성 정책으로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을 연계한 '청년 취업·정착 공헌 책임제'를 추진하고, 여성 창업 지원 사업인 '부산 우먼 라이즈(Woman-Rise)'에 4년간 200억 원을 투자해 4천명 이상 여성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벨트·기후보험·러닝도시 구상도 제시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부산의료원 공공성 강화와 서부산의료원 적기 준공, 침례병원 공공병원 착공 등을 통한 '공공의료벨트' 조성을 공약했다.

아동·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통합 돌봄 플랫폼 '올케어 동행' 구축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폭염·한파·집중호우 등 기후재난 피해를 지원하는 '시민 기후보험'과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라 동백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부산 그린 넛지' 정책을 제시했다.

문화·생활체육 분야에서는 낙동강~가덕도~이기대를 연결하는 러닝·라이딩 전용도로를 확충하고, 예술인 기본소득과 창작공간 지원 등을 담은 '예술 부산 3.0'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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