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방금 6개월 주기 건강 검진을 마쳤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전부 이상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검진 및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 기준 최고령 대통령이자, 다음달 14일이 지나면 80세가 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을 정치적 강점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그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집중 공격하며 대선 후보들은 인지 능력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직면했던 정신적·신체적 적합성 논란에 직면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 이어 10월에도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이는 미 대통령들의 통상적인 검진 주기(1년에 한 차례)보다 짧아 그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으나, 그때마다 백악관은 "대통령직 수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다만 외부 의료진들은 고령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다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손등 멍과 다리 부종, 공개 행사 중 간헐적으로 보인 졸음 증상 등을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은 탓이다.
백악관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부종 증세로 종합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등의 멍 자국에 대해서도 "아스피린 복용과 잦은 악수 때문"이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