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사진 태우고 벽보 훔치고…선거물 고의 훼손 20대들 입건

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엄정 수사 방침, 낙서도 형사처벌"

광주 북부경찰서. 한아름 기자

지난 연휴 동안 광주에서 지방선거 후보자의 벽보와 현수막을 고의로 훼손한 20대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와 25일 오후 2시쯤 두 차례에 걸쳐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설치된 선거 벽보를 뜯어내고 후보자의 사진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쯤 광주 북구 운암동 도로변에 걸린 후보자의 현수막 속 눈동자 부위를 담뱃불로 훼손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으며 두 사람 모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관련 홍보물은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중요 자료인 만큼 찢거나 자르는 행위는 물론 낙서만 해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