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는 3선 포항시의원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와 3선 경북도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 재선 포항시장 출신의 무소속 박승호 후보 등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침체된 철강경기를 살리고, 구도심 활성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를 끌어 올리겠다고 입을 모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희정 후보는 '정부·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앙정부와 정책 공조를 강조하며 "포항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경선 광역전철 포항 연장, 중입자치료센터 유치, 에너지기술평가원 이전 등 굵직한 공약으로 제시하며 힘있는 여당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5대 공약은 △철강산업 재부팅 △시민주도 에너지전환 도시 △북극항로 선도도시-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 △원도심 재부팅 △광역교통·생활체감 재부팅 등이다.
하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포항에서 민주당 후보가 얼마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실질적 본선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박용선 후보는 포스코 현장 근무 16년, 3선 도의원 경험바탕으로 경제와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포항시와 경북도, 포스코를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시장임을 강조했다.
박용선 후보는 "각종 위기에도 탄탄하던 포항이 철강 경기가 흔들리자 도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포스코와 한몸이 돼 '철강산업 재건'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박용선 후보의 5대 공약은 △소상공인 실질소득 확대 △철강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모두를 위한 포항 △더 새로운, 더 나은 포항 △포항의 미래를 열다(SOC 분야) 등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 과정 논란 및 갈등으로 인한 보수층의 표심 분산 가능성은 악재이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8년 포항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무기로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시장을 2번 한 사람으로서 포항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첫 날부터 능숙하게 역량과 기량을 발휘해 포항을 대한민국과 경북을 대표하는 실용도시로 태어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호 후보의 5대 공약은 △영일만 친환경 특수선 조선클러스터 조성 △해병 WITH 복합테마파크 조성 및 오천 미래성장축 구축 △스틸야드 도심 이전 및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및 북구 미래신도시 조성 △포항 해양신도시건설 등이다.
박 후보는 박용선 후보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치며, 보수 표심을 노려왔다. 하지만 최근 박용선 후보측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후보를 고발하며 반격에 나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