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 떡볶이부터 K-주류의 대표주자 막걸리, 그리고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약과까지. 한국의 다채로운 쌀가공식품이 14억 중국 대륙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구일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전람중심(SNIEC)에서 열린 '2026 중국 상해 SIAL 식품박람회(SIAL CHINA 2026)'에 참가해 '한국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까다로운 대륙의 문턱 넘은 우수 제품 총출동
개별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중국 시장의 높은 수출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2025년부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중국 해관총서 해외생산자 등록(GACC)을 적극 지원해 왔다.이번 상해 박람회는 그 결실을 보여주는 자리로, GACC 등록을 무사히 마친 검증된 회원사들의 우수 쌀가공식품들이 공동 전시 형태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강하고 간편하게"…현지 트렌드 맞춤 4색(色) 라인업으로 호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통합한국관 내에 마련됐던 특별홍보관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조리 시연 및 시식 체험존 △1:1 비즈니스 상담존 △디지털 홍보존 등 '바이어 몰입형' 동선으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특별홍보관은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식습관은 물론, 최근 급성장 중인 '건강과 간편함'이라는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특히 무첨가·비건·저칼로리·저도수 등 핵심 소비 키워드를 반영해 전시 품목을 4가지 카테고리로 엄선해 선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바쁜 현대인을 겨냥한 한 끼 '간편 쌀가공식품(컵떡볶이·쌀국수·가공밥·퓨전떡)' △웰빙 스낵으로 주목받는 '건강 쌀가공식품(쌀과자·시리얼·미숫가루·누룽지)' △K-디저트 열풍의 주역인 '한국식 전통식품(약과·전통떡·조청·식혜)' △현지 주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발효식 주류(막걸리·증류식 소주)'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앞세워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실질적 수출 연결고리 확보…"K-쌀가공식품 전진기지 역할 톡톡"
협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대박'의 초석을 다졌다. SIAL 사무국의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형 마트, 슈퍼마켓, 온라인 폐쇄몰 등 중국 내 유력 유통 채널 바이어를 사전 섭외해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이번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 상담 50건 이상 △계약 논의 진행 기업 10개 사 이상 △수출 상담 실적 300만 달러(USD) 이상 달성을 목표로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협회는 전시회가 끝난 이후에도 샘플 발송과 거래 조건 협의 등 꼼꼼한 사후관리를 통해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끌어 낼 방침이다.
조상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중국은 쌀가공식품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핵심 수출 시장인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쌀가공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지 유통망과의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조 본부장은 "참가 기업들이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시회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