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신세계그룹의 해명이 잇따라 바뀌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품명 '탱크'의 유래를 두고 대만군이 사용하는 컵 형태와의 유사성을 언급했다가 이후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을 수정하면서 제품 기획과 네이밍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2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탱크 텀블러' 명칭은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제조사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신세계그룹 측은 CBS노컷뉴스 취재진에게 "'탱크'는 대만 군대에서 사용하는 컵과 모양이 비슷해 네이밍을 착안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당시 설명은 대만 군용 컵 형태를 반영했다는 취지였지만, 이날 공식 해명에서는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제조사 설명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 등을 선보였다. 이후 '책상에 탁!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발언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설명과 공식 해명이 엇갈리면서 제품 기획과 네이밍 과정 전반에 대해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다른 제품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측은 '단테'에 대해 "당시 프로젝트 진행 당시 함께했던 글로벌 파트너의 이름을 따 지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나수'는 채소인 가지를 본떠 만든 이름이라고 밝혔다. '나수'는 일본어로 가지를 뜻하는 '나스(なす)'와 발음이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