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선 82mm 오차…국토부장관 "철저히 재시공하라"

국토부제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현장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철도 선로에 대해 전면 재시공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25일 오후 부산 부전역과 경남 창원시 마산역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도 선로(궤도)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승객 안전을 위해 철저한 재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시공 오류는 궤도 위에 설치되는 레일이 설계상 위치와 다르게 시공된 사례다. 철도 레일 높이 위치 오차는 통상 3㎜까지 허용되지만, 해당 구간에서는 최대 82㎜의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차는 사업시행자인 스마트레일과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감리단인 케이알티씨 등이 철도선형과 궤도 시공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전체 5개 공구로 구성돼 있으며, 1·2공구는 SK에코플랜트, 3·4공구는 삼성물산, 5공구는 한화가 각각 시공 중이다. 궤도 공사는 전 구간을 SK에코플랜트가 맡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스마트레일에는 NH농협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장관은 "향후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며 관계기관에 엄중 경고하는 한편, 이번 오류가 발견된 구간 외에도 사업 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가로 지시했다. 또 "개통 전 철도시설물 전체에 대한 종합 점검과 실제 열차를 투입한 시험운행도 충분히 거치겠다"며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뒤 노선을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총연장 32.7㎞ 규모의 노선으로, 개통 시 부산~마산 간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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