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전국에 많은 비…"산사태·하천변 접근 주의 당부"

정부,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 열고 대응 태세 점검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5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일 전라·경상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또 다시 전국적인 강수가 예보된 데 따라, 연휴 기간 각 기관의 호우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26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된다. 특히 남해안, 지리산, 제주도를 중심으로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방치된 도로 표지판, 옥외광고물 등 대로변에 설치된 시설물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됐다.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신속히 철거하거나 보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빗물받이, 우수관로, 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은 토사나 쓰레기로 물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도로는 위험 징후가 보이면 즉시 통제하고, 반지하주택 등 저지대 주거지역은 차수벽, 물막이판과 같은 침수 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를 사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등은 비가 지속되면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농수로와 공사장 주변 등 위험지역도 접근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행안부는 지난 강수로 지반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황을 고려해 경남 산청 등 산불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 집중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지방정부의 현장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하천변·지하공간 위험지역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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