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볼링(KPBA) 여자부 베테랑 한솔(5기·팀 브런스윅)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솔은 22일 경기도 화성 마인드볼링장에서 열린 '제3회 리틀꼬마김밥컵 여자프로볼링대회' 결승에서 프로 최다승(16승)에 빛나는 최현숙(6기·팀 피엔비우창)을 눌렀다. 1번 시드 한솔이 2번 시드 최현숙을 259-224로 제압했다.
지난해 아산 이충무공컵까지 2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솔은 여자부 다승 부문에서 최현숙에 이어 윤희여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솔은 톱 시드로 결승에 선착해 초반 연속 스트라이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현숙도 터키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현숙이 6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범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한솔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스트라이크를 퍼부으며 7배거까지 연결돼 35핀 차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한솔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레인 패턴이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볼과 레인 매치가 좋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결승전에서 좌우 레인 모두 구질을 다르게 공략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동안 10승을 간절히 기다려왔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이제 우승을 더 추가해 최다승 공동 2위가 아닌 단독 2위를 목표로 삼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최현숙은 지난해 아산 이충무공컵에서 한솔에게 패한 뒤 1년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6프레임 결정적인 7-10 스플릿이 뼈아팠다.
다만 최현숙은 단체전에서 전귀애, 김연주와 팀 피엔비우창의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에서 팀 브런스윅(한솔·최현희·문자영)을 178-159로 누르고 개인전 패배를 설욕했다. 팀 피엔비우창은 초반 1, 2프레임 최현숙, 전귀애의 더블로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