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동기 강릉시장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가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삭감과 관련해 발언한 것에 대해 "해당 발언의 정정과 함께 강릉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기 후보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9일 치러진 강릉시장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는 민선 8기 재임 시절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반토막 삭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영화제가 충분히 흑자가 나기 때문에 더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예산을 조정(삭감)했다"는 기만적인 해명을 늘어 놓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개막 이래 줄곧 입장료를 받지 않는 '전면 무료 야외 영화제'로 운영해 티켓 판매 수익이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관객들이 자발적인 후원금과 기념품 판매, 그리고 지자체 보조금으로 가까스로 문을 열고 있는 공익적 문화 축제"라며 "입장료조차 받지 않는무료 영화제를 놓고 흑자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시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김동기 후보는 특히 "예산을 삭감할 당시 시가 내놓은 공식 명분은 '지방 재정 여건 악화'였지만, 토론회에 나와 비판 직면에 마주하자 이제는 '영화제가 돈을 잘 벌어서 깎았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이는 혹독한 비판 여론을 모면해 보려는 비겁한 술책"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2만 7천 명의 관객이 찾는 강릉의 자부심을 단돈 몇 천만 원의 잣대로 고사시키는 '문화 불통 리더십'을 규탄한다"며 "지금이라도 허위 발언을 정정하고, 짓밟힌 강릉의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 앞에 고개 숙여 엄중히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