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집권당 르네상스 대표인 가브리엘 아탈 전 총리가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일간 르피가로와 AFP 통신에 따르면, 아탈 전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시골 마을 뮈르 드 바레에서 주민과 관계자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탈 전 총리는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을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결심 배경을 밝혔다.
또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의 모든 사람이 자녀와 손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거라고 스스로 확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프랑스인이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유럽의 선도적 강국이 될 것임을 스스로 확신할 수 있도록" 나라를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장관 출신인 아탈 전 총리는 국립 교육 정상화와 인공지능(AI) 발전, 의료 접근성 확대, 연금제도 개혁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만 37세인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2024년 초 장관에서 총리로 발탁됐다. 당시 만 34세였는데, 프랑스 제5공화국 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로 기록됐다.
다만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돌풍'을 확인하며 의회 전격 해산과 조기 총선을 결정하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