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미국이 확보해 폐기할 것"

"이란 최고지도자, 해외 반출 하지 말라 지시"
크렘린궁 "푸틴, 러시아로 옮기는 방안 제시"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안 된다. 우리가 확보할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며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할 것이고,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은 60% 농도의 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 사안인 '농축 우라늄 반출'과 관련해 이처럼 미국·이란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도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고,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은 곧 끝날 것이고,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이기 때문에 통행료 징수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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