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DB 대표단과 '한-IDB 연례협의'를 열고 양측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재경부 강윤진 개발금융국장과 안드레 소아레스(Andre Soares) IDB 총재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IDB 측은 한국이 제공한 재원이 중남미 지역의 인프라와 디지털, 에너지, 혁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AI 활용 확대와 한국 인력의 IDB 진출 등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우리 측은 중남미 지역의 AI·디지털·에너지 분야 수요와 한국 기업의 기술·금융 역량 간 상호보완성이 큰 만큼, 이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올해 체결된 'AI 허브(AI Hub)' 협력을 바탕으로 AI·디지털 분야 사업 발굴과 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AI Hub는 한국의 AI·디지털 역량과 IDB의 중남미 개발 네트워크를 연계해 중남미 국가의 디지털 전환과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아울러 양측은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AI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IDB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과 인재의 중남미 진출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