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 '5·18 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전면 불매운동 제안

143개 단체 기자회견 "'5·18과 박종철 열사 조롱' 스타벅스 규탄"
정용진 회장 사퇴·경찰 수사·법적 처벌 강화 촉구도

21일 오후 1시쯤 광주·전남 지역 140여 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마트 광주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가 감행한 '5·18 탱크데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대놓고 모독한 행위"라며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한아름 기자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5·18 탱크데이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를 규탄하며 전면적인 불매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지역 140여 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21일 오후 1시 이마트 광주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가 감행한 '5·18 탱크데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대놓고 모독한 행위"라며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세계 3위 규모의 매장을 거느리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우리 국민이 이용해 준 덕분"이라며 "그런데도 스타벅스는 한국 민주주의 상징인 5·18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왜곡하며 국민을 배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이벤트 논란 이후 신세계그룹이 즉각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단체들은 "해당 이벤트가 어떻게 승인됐는지 경위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한 것은 비겁한 면피 수단"이라면서 "그룹 총수에게 향하는 비판의 화살만 피하려 하지 말고 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체들은 자체 내부 조사가 사건을 축소·은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법기관의 철저한 강제 수사 또한 촉구했다.
 
이에 더해 기업이나 기관 차원의 역사 왜곡 조롱 행위를 엄벌할 수 있도록 유명무실한 '역사 왜곡 처벌법'을 즉각 개정해 강제적인 기업 처벌 수단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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