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레고랜드 갈등 해법' 요구, 우상호 "적극 검토" 답변

강원도 도유지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레고타워. 박정민 기자

춘천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갈등과 논란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우상호 후보가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왔다고 시민단체들이 밝혔다.

21일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춘천지회, 중도문화연대, 춘천시민연대, 춘천역사문화연구회, 혈세낭비레고랜드중단촉구범시민대책위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레고랜드·중도 문제 해결 및 공원화 정책질의서' 답변 결과를 공개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11일 양 후보 측에 정책질의서를 전달 및 발송하고 14일까지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질의 내용은 △중도 유적공원 및 박물관(전시관) 설립 △파산 위기의 강원중도개발공사(GJC) 처리 방안 △중도역사문화생태공원 조성 △레고랜드 관련 갈등 해소 대책에 관한 총 4개 핵심 현안이었다.

우상호 후보는 4개 문항 전반에 대해 '해결 의지와 적극 검토 입장'을 담은 공식 답변서를 제출한 반면 김진태 후보는 최종 시한까지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시민단체들은 전했다.

중도 유적공원 및 박물관 건립에 대해 우 후보는 "최근 공립 박물관·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한 '춘천 중도 유적박물관'의 건립 계획에 대해 당선 즉시 현황을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도개발공사(GJC)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재정 상황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 면밀한 검토 후 부채 해결과 사업 지속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견을 냈고 중도역사문화생태공원 조성에는 찬성 입장을 명확히 하며 "유적박물관 건립 계획과 연계해 역사·문화·생태가 어우러진 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레고랜드 갈등 해소 대책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여론 수렴과 갈등 해소에 나서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중도를 강원도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시민단체들은 김진태 후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우리 단체는 이번 정책질의 결과를 통해 누가 레고랜드·중도 문제 해결의 진정성을 가졌는지 강원도민 앞에 투명하게 증명되었다고 판단한다"면서 정치권을 향해 "앞으로도 중도를 역사·문화·생태가 공존하는 도민의 공간으로 되돌리고 레고랜드 조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끝까지 묻고 훼손된 공공성과 책임행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거센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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