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영도등대의 '2026년 올해의 등대' 선정과 리모델링 준공을 기념해 다음 달 등대 숙소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도등대는 1906년 처음 불을 밝힌 뒤 100년 넘게 부산항 통항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이번 등대 숙소 개방은 영도등대가 가진 역사적 가치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시설을 시민과 공유해 해양의식을 고취하고 해양문화숙소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된다.
매주 차별화한 테마를 정해 한 주당 3팀씩, 9팀을 선정해 숙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테마는 영도등대나 바다와 관련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청자를 모집하고, 두 번째는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다자녀 가구를 선정한다. 세 번째는 혼인신고일로부터 3년 이내인 신혼부부나 예비부부 가정으로 진행한다.
숙소 체험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진행한다. 신청 결과는 다음 달 2일 개별 통보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영도등대는 단순한 항로 표지를 넘어 시민의 쉼터이자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한시적 등대 숙소 개방을 통해 시민이 등대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