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노후 민간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 국토부는 22일부터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보강, 고효율 창호 교체, 노후 냉난방 설비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다만 공사비 부담과 절감 효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실제 사업 추진을 망설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건축물 상태와 예산 여건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예상 절감 효과와 경제성까지 분석해주는 지원사업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2016년 1월 1일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단독주택과 비주거 건축물이다.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지난 민간 건축물 소유주라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신청 시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상태를 진단하고,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성능 개선안과 예상 공사비를 제안한다.
또 개선 전후 에너지 절감량과 냉난방비 절감 효과, 투자비 회수 기간 등 경제성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구조 안전 확인과 석면 조사 등 안전 시공을 위한 기초조사도 지원한다.
시공 단계에서는 공사 기획과 완료 후 성능 확인까지 지원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충족한 사업은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과도 연계된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공사비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대출금액 기준 기본 4.5%에서 최대 5.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세부 내용은 22일부터 국토안전관리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