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초 만에 KO될 뻔!" 최두호·코좀, '아찔' 비하인드 공개

"8~9월경에 다음 경기 치를 수도"

산토스(사진 오른쪽)의 펀치를 맞은 최두호가 눈을 질끈 감고있다. UFC 제공

최근 UFC 페더급(65.8kg)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슈퍼보이' 최두호(35)가 아찔했던 경기 순간과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최두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다니엘 산토스(31·브라질)와의 페더급(65.8kg) 경기에서 2라운드 4분2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1년 5개월 만의 UFC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0년 만에 UFC 3연승을 달성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라운드 몸이 무거웠던 이유와 UFC 다음 경기'라는 제목의 23분 2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승리 후 기뻐하는 정찬성(사진 왼쪽)과 최두호. UFC SNS 영상 캡처

이 영상에서 최두호는 경기 당시 위기 상황을 전했다. 경기 후 숙소로 돌아온 그는 지인들에게 "우리 계획은 1라운드는 무조건 이기는 것이었는데,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맞았다"는 말을 수 차례 반복하며 경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산토스의) 주먹이 맵더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1라운드에 너무 힘들었다. 드라마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1라운드를 보며 '자 녀석이 왜 그러지'라고 생각했고 '왜그래!'라고 소리쳤다"고 회고했다.

산토스의 미들킥. UFC SNS 영상 캡처

최두호는 특히 "1라운드에 미들킥을 맞고 시작하자마자 KO될 뻔했다"고 고백했다. "충격이 있었냐"는 지인의 질문에 "KO될 뻔했다"고 데미지가 컸음을 재차 밝혔다. 당시 1라운드 시작 17초 만에 산토스의 왼발 킥이 최두호의 오른쪽 옆구리를 강타했다. '퍽'소리가 중계 방송으로도 크게 들릴 만큼 강한 공격이었고, 최두호는 순간 몸을 웅크리기도 했다.
 
2라운드 반등에 대해 최두호는 "다 좀비 코치님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정찬성은 "두호가 얼마나 기쁠지 안다. 선수로서 얼마나 좋은지를 내가 아니까"라며 "(고마움을 나타낸) 두호의 말에 더 큰 부담을 느낀다. 훈련을 더 심하게 시켜달라고 하는 것으로 알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 후 아내에게 손하트를 선사하는 최두호. 최두호 SNS 영상 캡처

다음 경기 스케줄과 관련해 정찬성은 "올해내에 해야된다"고 말했고, 최두호는 "(콜아웃한) 핏불(38·브자질)이 경기에 응한다면 바로 시합을 하겠다"고 답했다. 정찬성은 "오나마(31·우간다) 등 다른 선수들과도 경기를 할 수 있다"며 8~9월경에 다음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알렸다.
 
최두호는 이날 승리 파티에서 축하주를 마시며 "이 맛에 격투기 하는 거지"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승리 직후 관중석에 있는 아내에게 손하트를 날리는 장면 등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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