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뉴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연장 접전 끝에 115-104로 격파했다. 22점 차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였다.
뉴욕은 4쿼터 종료 7분52초를 남기고 71-93, 22점 차로 뒤졌다.
가비지 타임으로 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뉴욕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제임스 하든 헌팅이 주 옵션이었다. 브런슨은 끊임 없이 하든의 수비를 공략했고, 18-1 런을 만들었다. 브런슨은 99-101로 뒤진 종료 19.3초전에도 2점을 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에서도 브런슨의 하든 공략은 이어졌다. 하든의 약한 수비를 철저하게 공략했다. 돌파로 득점을 올렸고, 도움 수비가 오면 빈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연결했다. 뉴욕의 9-0 런. 승부가 갈렸다.
22점 차 역전승은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점수 차의 역전승이다. 최다 점수 차 역전 승은 2012년 LA 클리퍼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24점 차를 뒤집은 경기다. 뉴욕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세 차례나 20점 차를 역전한 경험이 있다.
브런슨은 "조금씩 따라가려고 했다. 한 번의 공격으로는 만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닉스는 1998-1999시즌 이후 첫 NBA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당시 뉴욕은 앨런 휴스턴, 라트렐 스프리웰의 '트윈 테러'를 앞세워 8번 시드로 파이널까지 올랐다. 다만 파이널에서는 팀 던컨, 데이비드 로빈손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했다.
브런슨은 38점을 올렸다. 3점슛은 단 1개. 하지만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하든을 제대로 울렸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1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도노번 미첼이 29점을 올렸다. 하지만 22점 차 리드 상황에서 11-44로 밀렸다. 미첼은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어났다. 이틀 뒤 다시 경기를 한다. 이 패배가 우리의 흐름을 망치게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든은 턴오버도 6개를 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