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함지산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여름철 우기 사고 예방에 나섰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산불로 고사되거나 훼손된 위험목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시와 북구는 지난 12일 위험목 제거 완료 대상지 64.6ha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토사유출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을 살펴봤다.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벌채 현장 작업로를 복구하기로 했고 산지 사면부 안정 조치, 벌채구역 주변 배수로 확보 등 강우시 물이 잘 빠지고 토사의 인가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근 주민을 상대로 주민 참여형 안전 교육과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가 토사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해온 골막이 20개소 설치, 사방댐 4개소 조성, 3.6km의 계류보전 사업 등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방댐은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을에는 나무를 제거한 빈 곳에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장마가 오기 전에 위험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제거함으로써 함지산 인근 시민 여러분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작업 기간 중 공사구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