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서귀포시민 대다수 '찬성' 의견

서귀포시민에게 물었더니…
제2공항 찬성 '54%' 반대 '35%'
주민투표 찬성 '75%' 반대 '20%'

류도성 제주CBS 뉴미디어팀장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서귀포시민 대다수가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CBS는 제주MBC,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제주투데이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서귀포시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응답은 54%로 '반대한다'는 응답(35%)보다 19%p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다.
 
지역별로 보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이 포함된 1권역(남원읍·성산읍·동홍동·송산동·영천동·표선면·효돈동)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62%로 '반대한다'는 응답(26%)보다 36%p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제2공항 예정지와 떨어진 2권역(대륜동·대정읍·대천동·서홍동·안덕면·예래동·정방동·중문동·중앙동·천지동)에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46%로 '반대한다'는 응답(43%)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찬성' 응답은 보수성향층(46%)과 국민의힘 지지층(7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반대' 응답은 30대(54%)와 50대(45%), 2권역(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에서 높았다.
 
류도성 제주CBS 뉴미디어팀장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주민투표 찬성 의견은 75%, 반대 의견은 20%로 조사됐다.
 
주민투표 '찬성' 응답은 18세-29세(87%), 30대(80%), 제2공항 건설 반대층(81%)에서 높았다. 반면 '반대' 응답은 60대(26%)와 제2공항 건설 찬성층(25%)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2015년 11월 10일 국토교통부 계획이 처음 발표된 이후 기본계획안 수립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등을 거쳐 9년에 가까운 2024년 9월에야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이 과정에서 환경보호와 개발 등 찬반 갈등이 심화하며 10년 넘도록 제주 현안으로 떠올랐다.
 
국토부의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제주도 심의와 제주도의회 동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입지 지역 토지 보상 등의 과정을 고려하면 공항 착공까지만 앞으로 4년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착공 이후 공사 기간만 5년을 잡고 있어 완공 시기는 이르면 오는 2034년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결과를 인용하려면 20일 오전 10시 이후 가능하고 반드시 언론5사를 적어야 한다.

류도성 제주CBS 뉴미디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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