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국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미·중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미·중 정상회담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FT는 시 주석이 개인적인 의견을 내비치면서 "과거보다 한 걸음 나아갔다"고 분석했다. 2023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평가는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발언이 나왔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날 중국의 찾는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은 20일 예정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의제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시 주석의 '외교 책사'로 불렸던 홍콩중문대학 선전캠퍼스 정융녠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종전을 원한다고 한 푸틴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의미를 두면서 중국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