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탱크데이' 직격…한병도 "시정잡배에게도 안 할 작태"[영상]

전두환 연상되는 스타벅스 문구 논란
한병도 "참담함 넘어 분노 치밀어"
신세계 정용진, 대국민 사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국회 의장단을 위한 본회의 개최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에 전두환 신군부를 연상시키는 듯한 '탱크데이' 이벤트를 개최한 스타벅스코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모의 기운이 가시기 전에 광주 시민 마음에 또 대못을 박았다"며 "참담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정녕 2026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공동체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인륜적 패륜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막장 행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5월 광주의 거룩한 희생까지 상품화하는 것은 시정잡배에게도 허용하지 않을 비인간적인 작태"라며 "광주 시민께 무릎 꿇고 석고대죄하시라"고 강조했다.

황진환 기자·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날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탱크데이'는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전두환 신군부의 계엄군과 장갑차 투입을, '책상에 탁' 문구는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며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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