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살처분 피해를 본 농가와 방역 조치로 영업 제한을 겪은 업체를 돕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가축입식자금, 경영안정자금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원 조건은 연 1.8% 금리로 융자 100%를 제공하며, 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은 실행일로부터 2개월 안에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가축입식자금은 AI 방역 조치로 닭이나 오리를 살처분한 농가가 대상이다. 1회 사육 능력에 해당하는 가축 입식 비용을 지원하며, 축종별 지원 단가를 적용해 농가당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재입식 허용일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해야 한다. 단, AI 발생 농가, 축산업 미등록·미허가 농가, 살처분 명령 위반 처분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예방적 살처분 양성 농가는 하반기 예산 상황에 따라 후순위로 밀릴 예정이다.
경영안정자금은 방역 조치로 영업이 제한된 업체의 원료 구입비, 인건비, 운송비 등 운영 자금을 돕는 사업이다. 영업 중단 기간에 발생한 경영비를 고려해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와 업체는 올해 말까지 관할 시·군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북자치도는 자격 요건 검토를 거쳐 융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전북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업체들이 조기에 경영활동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