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 및 증권사 과당경쟁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지난 18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2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오는 27일 출시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과도한 자금 쏠림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찬진 원장은 "AI 활용의 편의성과 효율성만큼 위험성과 파급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과도한 빚투 및 레버리지 투자를 부추기는 행위나, 일부 핀플루언서 등의 자본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증시 급등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레버리지 ETF로 대거 유입됐으며, 주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의 경우 일반주식 대비 매매회전율이 높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오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협의회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운용 현황과 괴리율·매매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투자자 유의 사항을 배포하고 운용업계의 마케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 위험요인에 면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혼란을 틈타 핀플루언서가 불공정거래를 주도하거나 부적절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행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협의회는 핀플루언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위법행위를 실시간으로 단속·적발하고 불법 금융광고 등을 신속히 차단·제재하는 원스톱 대응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영하도록 강조했다.
이와 함께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차세대 모델 '미토스'로 촉발된 고성능 AI 기반의 사이버 공격 우려도 논의했다.
협의회는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권 특성이 반영된 AI 기반 사이버공격 대응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보안 목적의 생성형 AI 활용 등을 통해 금융권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