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헌기 "TK통합 앞에선 찬성·뒤에선 반대? 누군지 짐작"[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추경호 복심' 하중환 대구시의원 직격
주호영 의원의 문제 제기 언급…"책임 묻기커녕 부대변인 임명"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된 하중환 대구시의원. 연합뉴스, 대구시의회 제공

지난 3월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이 무산된 가운데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부대변인은 18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부 세력의 이중적인 행보와 분열책으로 인해 비롯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하 전 부대변인은 이날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된 하중환 대구시의원의 과거 행적을 직격했다.
 
하 전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복심으로 꼽히는 하 시의원이 과거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무산 책임론과 맞닿아 있는 인물이라며, 국민의힘이 책임을 묻기는커녕 당의 '입'으로 영전시킨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전 부대변인은 "추경호 캠프의 주호영 선대위원장 말씀에 의하면 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께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결의 주도하셨다더라"며 "'이 사람들에게 반드시 대구시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것도 주호영 선대위원장이 하신 말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책임을 묻기는커녕 추경호 캠프의 입으로 쓰느냐"고 반문한 뒤 "주 선대위원장이 말하던 '앞에서는 찬성하는 척 하고 뒤에서는 행정통합을 반대하고 다녔다'는 사람이 누군지 짐작이 된다. 시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선대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언론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의 결정적 변수로 대구시의회를 지목하며 "법안 통과 불과 하루 전에 대구시의회가 반대 결의를 하며 민주당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를 주도한 대구시의장과 운영위원장이 아무런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대구 시민들이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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