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차단' 北 여자축구단, 경찰 경비 속 비공개 훈련 진행

방한 이틀째, 수원서 대회 준비 박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8일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한 호텔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18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A호텔과 훈련장을 오가며 방한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내고향은 이날 오전 내내 숙소 내부에 머물다가 오후 3시 30분경 훈련장으로 향하기 위해 A호텔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검은색과 녹색이 섞인 반소매 상의와 반바지를 착용했다. 또 빨간색 양말과 흰색 운동화를 신은 차림으로 버스에 올랐다.

외부 시선에 대한 반응도 전날과 비슷했다. 이들은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을 응시하며 줄지어 이동했다. 오후 4시께부터 수원시의 한 야외 축구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숙소 주변과 훈련장 일대에 경력 67명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살폈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8일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고향은 이날 오후 6시께 훈련을 마쳤다. 이후 숙소로 복귀해 저녁 식사와 휴식 및 컨디션 조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다른 참가팀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다. 이후 오전 11시 45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한편 내고향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전날 한국을 방문했다. 오는 20일 오후 7시에 수원FC 위민과 남북 클럽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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