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투표 당선 민주당 5명…정당공청제 폐해 우려↑

여수시의원 후보자 42명 중 18명 전과
아선거구 후보 4명 모두 음주운전 기록

여수 화장동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 고영호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접수 결과 전남 여수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 무투표 당선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여수지역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는 제2선거구(동문동·한려동·중앙동·충무동·미평동·둔덕동·만덕동·삼일동·묘도동)의 서대현 후보, 제5선거구(화양면·쌍봉동·주삼동)의 문갑태 후보, 제6선거구(시전동)의 이석주 후보 등 3명이 단독 등록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기초의원 선거구에서는 가선거구(돌산읍·남면·화정면·삼산면)에서 김철민, 박성미 후보만 등록하면서 무투표 당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무투표 당선자 5명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단독 출마자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단수 후보 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무투표 당선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독점 구조와 유권자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약과 자질 검증도 당내 경선에만 그쳐 부적격 후보를 제대로 거를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다수의 전과기록도 눈에 띈다.
 
전체 42명의 후보자 중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자만 18명으로 42.9%에 달한다.
 
아선거구(소라면·율촌면)에서는 7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를 비롯, 후보 4명 모두 음주운전을 포함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시민협 김기웅 간사는 "지방자치는 국회의원 선거와는 성격이 다르다. 지방자치는 중앙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며 "무투표 당선 역시 정당공청제의 폐해중 하나로, 지방 스스로가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민공청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