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 지구대 '룸살롱 의혹'…서울경찰청장 "실체 없어"

강남서 3년 이상 근무한 경감급 이상 비강남권 전출
강남권 1년 이상 수사과장도 전면 교체

연합뉴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강남경찰서 소속 지구대의 '룸살롱 의혹'에 대해 "실체 없는 의혹"이라고 밝혔다. 또 강남경찰서의 비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을 두고서는 인력을 대거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서 소속 A 지구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흥업소 방문 여부를 조사한 데 대해 "(관련 의혹을) 확인했는데 실체는 없다"며 "해당 지구대가 취급한 사건을 다 들여다보고 있고 아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 지구대 소속 한 경찰관이 관내 룸살롱을 찾아 "사건이 발생해도 덮어줄 테니 잘하라"고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남서는 최근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씨 관련 사기 사건을 금품을 받고 무마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수사·형사과 책임자들이 전면 교체되기도 했다.

박 청장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강남·서초·방배·송파·수서 등 강남권에서 1년 이상 된 수사과장은 전면 교체했다"며 "2년 이상 된 형사과장도 대부분 교체했다. 과장급 관리자에 대한 강력한 인적 쇄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남서에서 3년 넘게 근무한 경감급 이상 근무자들은 전부 비강남권으로 전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서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논란에 휩싸인 뒤로 '특별 인사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박 청장은 이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관심이 많은 지역인데 최근 아름답지 못한 일들이 보도됐다"며 양정원씨 관련 의혹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 감찰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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