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의혹에 대해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경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 위협 사건은 굉장히 심각한 범죄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 대표를 겨냥한 온라인상 테러 모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의혹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한다.
경찰은 또 선거 전후로 선거사범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선거 범죄는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경찰은 남은 기간에도 선거사범에 대해선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선거사범 대해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에 접수된 선거사범 사건은 154건이다. 이 중 12건이 종결됐고, 142건의 305명을 수사 중이다. 단속 유형 가운데는 흑색선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는 20일부터는 각 경찰서와 서울경찰청에 선거 경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후보자들의 신변보호, 인파관리, 투·개표소 경비 문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24시간 수사상황실이 가동했지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비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