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의 열기가 도시 전체로 퍼진다.
부산시는 다음 달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리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에 맞춰 도시 전역을 하나의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확장하는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K-팝 콘텐츠와 부산의 독창적인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객이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공연 종료 후까지 도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환대, 체험, 미식, 각인'의 4단계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공항부터 도심까지…'환대'로 첫인상 잡는다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환대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김해공항에는 환영 포토존이 설치되고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는 웰컴센터를 운영해 관광 안내와 짐 보관, K-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부산 팝업스토어'가 열리는데, 시 6개 부서와 협업 업체 30여 곳이 참여해 부산 제품 판매기획전을 펼친다.
'다시 오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킨다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등 도시 랜드마크에는 경관조명이 켜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공연 기간 오후 10시, 광안리해수욕장 밤하늘에는 드론 1천 대와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대규모 드론라이팅쇼가 펼쳐진다.
다음 달 11일부터 사흘간 송상현 광장에서 방탄소년단 아리랑 앨범의 레드 컬러 조명을 활용한 '더 레드 모먼트 부산'이 운영된다.
또, 방탄소년단 테마로 랩핑된 시티투어버스이 다음 달 5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주·야간 각 1회 운행한다. 로컬(북·서부산), 낭만(도심), 힐링(금정권), 예술(해운대권) 등 4대 테마 관광코스도 구성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예정이다.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에서는 '포트 빌리지 부산 2026'이 열린다. 로컬 식음료 50개 팀이 참여하는 미식 라운지와 라이프스타일 마켓, 체험 공간이 역동적인 항구 분위기 속에 펼쳐진다.
같은 달 10일부터 14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마켓'이 열려 전통주 팝업스토어와 테마형 나이트 마켓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는 부산관광홍보관이 운영된다.
웰컴센터와 공공숙박시설, 관광홍보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수량 한정 '웰컴키트'가 배포된다. 웰컴키트에는 부산 관광 기념품과 비짓부산패스 빅(BIG)3 20% 할인권, 각종 관광 바우처가 담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연의 감동이 도시 곳곳의 다채로운 체험과 미식으로 이어져 방문객들이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깊이 각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