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체가 인공지능 실험실 된다

광주시, 실증장소 3375곳 기업에 개방…상용화 지원

AI기반 경도인지장애 조기선별시스템.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공원과 주차장, 행정복지센터 등 도심 곳곳을 인공지능 기술 실증 무대로 개방하며 '실증도시 광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혁신 기술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역 실증장소 3375곳에 대한 사용 신청을 상시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실증장소는 동구 663곳, 서구 815곳, 남구 240곳, 북구 795곳, 광산구 862곳이다. 행정복지센터와 공원, 주차장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 일상에 접목하고 기업의 실증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 제도를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인공지능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의 소재지와 규모는 제한하지 않는다.

신청 기업은 광주시 기업실증원스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현재 북구 서림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감지센서를 활용한 '어린이 등하굣길 인공지능 안전지킴이'가 실증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서림초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 성과를 낸 것으로 광주시는 보고 있다.

광산구 쌍암공원 자전거마을 시범지구에서는 자전거와 차량, 보행자 사이 충돌 위험을 예측해 경고하는 인공지능 안전관리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6월 이 시스템을 기존 자전거도로 편도 구간에서 왕복 구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실증 이후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판로 개척을 위해 기존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실증장소와 진행 중인 실증사업 현황을 기업실증원스톱지원센터 누리집에 공개해 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들의 혁신기술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전남 통합 이후에는 실증 자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초광역 단위 실증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방안도 검토한다.

광주시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도심 전체를 실증현장으로 활용해 기업에는 기술 상용화 기회를, 시민에게는 혁신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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