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강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년 만에 실업탁구챔피언전 단체전 정상을 탈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파주시청을 눌렀다. 매치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까지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연속 우승이 무산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런던세계선수권에서 맹활약한 에이스 김나영이 우승을 이끌었다. 김나영은 결승 1단식에서 심민주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3복식에서도 유한나와 짝을 이뤄 심민주-윤선아를 3-1로 눌러 우승을 확정했다. 김나영은 간판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처럼 중학교 졸업 뒤 곧바로 실업으로 직행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도 결승 2단식에서 백수진에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4강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양산시청을 3-0으로 완파했는데 김나영, 유한나가 1, 3단식과 2복식까지 2승씩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전혜경 감독은 "런던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힘들 텐데도 수고해준 김나영, 그리고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예린 등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세를 몰아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파주시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파주시청은 전날 4강전에서 강호 삼성생명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