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해 18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4시간 자연재난 대응 체계에 들어갔다.
평소에는 재난안전상황실 인력 3명이 24시간 3교대로 대응하고,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거나 실제 발생하면 공무원과 소방·경찰 등 36명으로 꾸려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형식이다.
지난해 7월 전의·전동·소정면 일대에 30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하고 전동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경험을 반영해 올해는 읍면동 중심의 현장 대응 역량을 특히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통제·대피 기준을 마련하고 주민대피지원단을 꾸려 취약계층 보호망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억 원을 받아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경지 세천 정비와 낙석·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옹벽 설치 등을 장마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하는 추세인 만큼 재난관리 전 과정의 반복 숙달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